환율이란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환율은 미국과 한국 돈의 통화 비율 즉 원/달러 환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 지금 1달러당 1,367원의 달러/원 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다'라는 이야기를 흔히 듣습니다. 환율에는 기업의 펀드멘털, 유동성, 밸류에이션과 성장률, 무역수지, 외환보유고, 정부 정책 및 지정학적 위기, 자연재해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율은 외환시장이 아니더라도 실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요즘은 많이 하는 직구로 제품을 직접 구입할 때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결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은 환율에 따라 매수, 매도의 포지션이 바뀌므로 자연스럽게 환율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실생활과 경제활동, 그리고 기업과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환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율 결정 요인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나라에 수출 및 금융 소득이 증가하여 달러가 많아지면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반대로 원자재 및 상품 수입 등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달러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수출 경제 체제를 가진 우리나라는 수출/수입에 따른 국제수지가 환율에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물가입니다. 즉 물가가 낮다면 돈의 값어치가 올라갑니다. 동일한 제품의 가격이 싸다면 수출이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인한 외환 보유고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요인으로 국가 간 금리 차이입니다. 코로나 이후 계속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블랙스완의 출현,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 중앙정부의 개입, 지정학적 위기 등 수많은 통제 불가능한 요인과 작위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기 힘든 그래서 예측하기 힘든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요인은 요인일 뿐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율과 주식시장의 관계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스피 주가가 상승할 때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고 코스피 주가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합니다. 이는 한국 경제 구조 그리고 기축통화로써의 달러의 지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수출 주도형 경제의 한국 경제는 수출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출에 중요한 요소가 바로 환율입니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경우는 글로벌 경제에 큰일이 발생하는 때가 많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쏘는 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물론 이 경우 일시적이고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긴 합니다) 이는 한국 수출과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달러는 전 세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금융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습니다. 이때 안전자산이 달러입니다. 물론 달러 표시 자산이 채권이나 주식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변동성과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어 달러가 가장 선호하는 안전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코스피 주식시장은 하락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환율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환율은 국가 간 화폐의 교환 비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여러 가지 환율이 존재합니다.
명목 환율
외환시장에서 매일 변동하는 서로 다른 통화간의 환율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국가 간의 환율입니다. 1달러에 1,370원, 1달러당 156엔, 1달러당 7.23 위안 등으로 표시됩니다. 다양한 은행이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환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질 환율
상대국과의 환율을 계산할 때 상대국과의 물가 수준 비율(구매력)을 반영하여 조정한 환율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자면 실질 환율 = 명목환율 * 물가 수준 비율이 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폐의 교환비율인 명목 환율과는 달리 물건의 교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실질 환율이 0.5라면 한국 자동차 2대와 미국 자동차 1대가 교환된다는 의미입니다.
실효 환율
두 나라 간의 통화를 확대하여 자국의 통화와 모든 교역 상대국 통화의 종합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환율입니다.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매월 각국의 실효환율지수를 작성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24.4월 실효환율을 보면 기준값 100 대비 일본이 73.91로 가장 저평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환율은 나라 간 통화의 교환 비율로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함으로 그 값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생활뿐만 아니라 수출 및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환율을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오히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괴리를 줄여주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이 가끔. 자주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면 안전 자산인 달러를 조금씩 저축하여 모아둔다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