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됩니다.'라는 식의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때 접하는 경제 성장률은 국내총생산을 의미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가격이 변함없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생산량의 변동으로 측정된 실질 GDP의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한 국가 안에서 1년 동안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계산한 총합입니다. GDP는 생산, 지출, 분배 측면에서 각각 작성됩니다. 생산 측면에서의 GDP는 각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의 총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산물의 최종 시장가격이 해당 부가가치에 해당합니다. 분배 측면 GDP는 새롭게 만들어진 부가가치가 판매되면 이는 해당 경제주체 근로자나 기업주 혹은 자본 제공자 등에게 분배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이해하기 쉬운 지출 측면에서의 GD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정 기간에 생산된 모든 재화는 각 경제주체에 의해 구매. 지출됩니다. 식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GDP = C + I + G + (X-M)
여기서 C는 민간의 소비 지출, G는 정부의 지출을 의미합니다. I는 기업의 투자가 차지하는 총고정자본형성을 (X-M)은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차이를 의미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소비지출은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가계의 지출을 의미합니다. 재화는 자동차, 가전제품과 같이 수명이 긴 내구재와 의류, 식품 등 수명이 짧은 비내구재로 구분됩니다. 서비스는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교육 서비스, 교통비, 미용 등이 실생활 지출이 해당됩니다.
투자는 기업의 고정 투자, 거주 투자와 재고투자로 분류됩니다. 고정 투자는 기업이 공장을 짓거나 사무실을 마련하고 설비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말합니다. 거주 투자는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의 건설을 의미하며 재고투자는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재고의 증감을 의미합니다.
정부의 지출은 공무원 월급, 교육사업, 비품 구입 등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최종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의미합니다. 수출과 수입의 차는 국내에서 생산하여 국외로 판매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과 외국에서 수입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의 차를 의미합니다.
GDP의 발표
GDP는 한국은행에서 분기별, 연간으로 발표합니다. 분기 실질 국민소득통계는 분기 종료 후 28일 이내에 발표하고 분기 실질 및 명목 국민소득통계는 해당 분기가 끝나고 70일 이내 발표합니다. 그리고 연간 국민 계정통계는 잠정치와 확정치를 달리 발표하는데 잠정치는 해당 연도가 끝나고 3개월 내, 그리고 확정치는 해를 넘겨 그다음 해 3월에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해당 자료는 한국은행 웹사이트 > 커뮤니케이션 > 보도자료를 차례로 선택한 후 '국내총생산'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2023년 자료를 보면 민간, 정부의 소비의 증가 폭이 줄고 건설과 설비 투자는 증가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DP의 활용
GDP는 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규모 경제를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많은 자산의 가치와 가격을 비교할 때 GDP를 분모로 하여 그 비율을 이용하여 평가합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 주가와 명목 GDP를 이용하여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명목 GDP와 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코스피 지수의 추세선을 예측하고 현재 코스피 지수와 비교함으로써 그 가격의 높고 낮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잠재 GDP와 실제 GDP와의 차이를 확인해서 통화방향을 결정하는 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재 GDP는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실제 GDP가 그에 못 미친다면 디플레이션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반대의 경우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시점에는 정부 지출이나 금리인하, 통화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경제를 부양하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시점에는 반대로 시장의 유동성을 축소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입니다.